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는 학생 훈육 노하우와 말기술을 담은 도서 ‘만만이 교사의 쎈 척하는 법’ 출간을 앞두고 다음달 3일까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펀딩을 진행한다.이 책은 교실에서 교사가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휩쓸리지 않고 주도권을 잡고 아이들을 지도하는 방법을 담은 자기계발서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 앞에서 단호해 보일 수 있는지, 어떤 말투와 표정, 대화법을 사용하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상황에 따른 지도법을 세세하게 담았다. 저자는 실제 초등학교 교사로, 학교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아이가 반항심, 열등감 등의 감정을 갖게 되는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이런 순간에 교사가 취할 수 있는 표정과 몸짓 등을 재치있는 삽화를 통해 안내한다. 아이와의 ‘신뢰 관계’ 형성을 위한 실전 대화법도 소개한다.이번 펀딩 제품은 도서와 훈육 알고리즘 엽서로 구성된 세트, 여기에 행운부적 키링까지 포함된 세트 등 총 2종이다. 펀딩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한 줄 평 작성 시 예스24 포인트 추가 적립, 최종 달성 펀딩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 리뷰 리워드 포인트 적립, 초판 1쇄 후원자명 표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이러한 책 출간은 최근 교육현장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간이 사회·문화적 변화와 관심사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교직 경력이 5년 미만인 저년차 초등 교사 가운데 '교직 이탈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교사가 59.1%로 집계됐다. 같은 질문에 대한 동일 응답이 2021년만 해도 39.7% 였는데 최근 급증한 것이다.연차가 10~15년인 교사들 역시
온라인 쇼핑몰 부업이나 공동구매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며 피해자들에게 입금을 유도하고 이를 가로채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최근엔 유명 온라인 쇼핑몰을 사칭하는 방식에서 언론사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당국의 사이트 차단이 이뤄져도 해외 서버를 둔 사기 범죄 일당이 사이트를 사실상 ‘무한 개설’하는 와중에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가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종 언론사 사칭 사기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A언론사를 사칭한 사이트 개설자 등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언론사의 사이트 디자인과 자회사 등 세부 사항을 모방한 사이트를 개설해 피해자들에게 "정규직으로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이고, 개인정보를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지난 6일부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A 언론사를 사칭해 신규 사업에 필요한 신입 정규직, 부업 알바를 모집한다는 사기 사이트를 제작·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당은 언론사를 사칭하기 이전에 주로 유명 온라인 쇼핑몰 사칭 사이트를 개설한 뒤, 문자메시지와 SNS, 아르바이트 채용 플랫폼 등을 통해 “장소에 상관없이 재택근무로 월 200만~300만 원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며 피해자들을 꼬드겼다. 이후 피해자들에게 “쇼핑몰 활성화를 위해 물품을 주문하고 후기를 남기면 물품구매액에 10~15%를 수수료로 지급하니 하니 입금하라”고 요구한 뒤, 입금이 확인되면 잠적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던 것으로 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이 공정·투명한 사고 조사와 유가족의 조사 참여 보장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국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유가족의 직접적인 참여는 어려울 수 있다며 참사 지원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유족의 의견 반영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박한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가족협의회 대표는 14일 국회 국회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를 비롯한 한미 합동조사단이 조사 중에 발견한 새로운 사실을 유족에게 즉시 알리고, 의견을 적극 청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조사 중 유가족의 참여와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말했다.다만 국토부는 현재 진행 중인 사고에 유족이 직접 참여하는 것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전체회의에 나온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 기준과 절차를 이유로 사고 조사에 유족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이 맞느냐'는 질의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안 의원은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조사 기간은 유족에게 고통과 불신의 시간이 아니라 조사기관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돼야 한다"며 조종사노동조합연맹 등 전문성을 갖춘 외부 집단이 조사 과정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이에 박 장관은 "사고 조사에 각각 단계마다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할 생각이 있고 사고조사위원회가 그렇게 할 걸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런 분들(조종사노조연맹)을 비롯한 여러 전문가가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유족이 직간접적인 조력도 받아서 의견을 조정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