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2개월 만에 코로나19 국내감염 무더기 발생(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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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즈엉·꽝닌성에서 80여명 확진…변이 바이러스 가능성
베트남에서 2개월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감염 사례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은 28일 베트남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북부 하이즈엉성과 꽝닌성에서 코로나19 국내 감염 확진자가 각각 72명과 10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당국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사이트를 통해 전날 이들 지역에서 2명의 신규 국내감염 확진자가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하이즈엉성 확진자들의 경우 최근 일본에 입국한 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베트남인이 근무한 전자회사의 직원과 접촉자들이어서 감염 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또 꽝닌성에서는 특별 입국하는 이들과 접촉이 잦은 번돈공항 직원 가운데 1명이 고열과 인후통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추가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다.
베트남에서 국내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당국은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파악해 격리 조처하고 검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감염경로를 추적, 재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하이즈엉성과 꽝닌성은 각급 학교에 잠정 휴업을 지시했고, 대규모 행사를 중단하도록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갔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하이즈엉성 전자회사가 있는 지역에서는 식료품 구매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하지 못하도록 했고, 2인 이상 모임도 금지했다.
번돈공항을 봉쇄한 꽝닌성도 대중교통 운행을 잠정 중단시켰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베트남은 지난 25일부터 차기 지도부 선출 등을 위한 제13차 공산당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방역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전당대회에 참석 중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하이즈엉성과 꽝닌성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베트남에서 2개월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감염 사례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은 28일 베트남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북부 하이즈엉성과 꽝닌성에서 코로나19 국내 감염 확진자가 각각 72명과 10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당국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사이트를 통해 전날 이들 지역에서 2명의 신규 국내감염 확진자가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하이즈엉성 확진자들의 경우 최근 일본에 입국한 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베트남인이 근무한 전자회사의 직원과 접촉자들이어서 감염 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또 꽝닌성에서는 특별 입국하는 이들과 접촉이 잦은 번돈공항 직원 가운데 1명이 고열과 인후통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추가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다.
베트남에서 국내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당국은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파악해 격리 조처하고 검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감염경로를 추적, 재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하이즈엉성과 꽝닌성은 각급 학교에 잠정 휴업을 지시했고, 대규모 행사를 중단하도록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갔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하이즈엉성 전자회사가 있는 지역에서는 식료품 구매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하지 못하도록 했고, 2인 이상 모임도 금지했다.
번돈공항을 봉쇄한 꽝닌성도 대중교통 운행을 잠정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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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에 참석 중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하이즈엉성과 꽝닌성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