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경기북부 곳곳 폭설…눈길사고 119신고 5건
28일 경기북부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도로 곳곳에서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파주시 문산읍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나는 등 눈길 교통사고 관련 119 신고가 이날 오전 총 5건 접수됐다.

다행히 5건 모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는 없었다.

다만 단시간에 눈이 많이 쌓인 파주시 문산읍과 조리읍 등 도로에서 차들이 눈길에 미끄러져 뒤엉키면서 심각한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지역별 적설량은 파주 문산 4.9㎝, 고양 능곡 3.2㎝, 연천 0.9㎝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차량 운행 시 서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면서 "주택가 이면도로나 인도, 골목길 등에는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