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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 영웅' 파라 "백신 접종 확대하면 올림픽 개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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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 영웅' 파라 "백신 접종 확대하면 올림픽 개최 가능성↑"
    '장거리 영웅' 모 파라(38·영국)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염원하며 '백신'에 희망을 품었다.

    파라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대부분이 올림픽 참가를 원한다"며 "관건은 안전 보장이다.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모든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 위험이 감소한다.

    희망을 품고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파라가 말한 '모든 사람'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 전원을 의미하는지, 일반 관객도 포함하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파라의 발언이 '올림픽 참가 선수의 백신 우선 접종을 원하는 것'으로 들릴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영국 올림픽위원회는 진화에 나섰다.

    영국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어떤 선수와도 백신 접종에 관해 이야기 나눈 적이 없다.

    지금은 영국과 다른 나라의 백신 접종 과정을 지켜보는 중이다"라며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이나 노인,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일하는 관계자들이 먼저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확고하다.

    선수가 백신 접종 우선순위가 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영국 출신의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도 "선수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사람보다 먼저 백신 접종을 하는 건, 반대한다"고 했다.

    2020년 7월에 개막할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 위험 탓에 1년 연기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터라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파라는 영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걸 보며 낙관론을 펼쳤다.

    하지만 파라가 기대하는 '안전한 올림픽 개최'는 백신 공급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가능하다.

    백신 우선 접종은 갈등의 소재가 될 수도 있다.

    '육상 영웅' 파라 "백신 접종 확대하면 올림픽 개최 가능성↑"
    파라의 나이를 생각하면 도쿄올림픽은 그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다.

    파라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5,000m·10,000m를 모두 석권하며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6개·은메달 2개 등을 획득했다.

    모두 트랙 종목에서 딴 메달이다.

    2000년대 세계 육상계에 '단거리는 우사인 볼트, 장거리는 파라'라는 공식이 지배할 정도로 파라는 실력을 갖췄고, 인기를 누렸다.

    파라는 소말리아 이민 가정 출신인 파라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으며 성공 신화를 이뤘다.

    트랙에서 신화를 일군 파라는 2017년 8월 '마라톤 전향'을 선언했다.

    2018년부터 마라톤 풀 코스(42.195㎞)를 뛴 파라는 그해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05분 11초의 유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파라는 마라톤에서도 '유럽 최고'로 올라섰다.

    하지만 케냐, 에티오피아가 강세를 보이는 마라톤에서는 '세계 최고'가 되지는 못했다.

    파라는 2019년 "도쿄올림픽에는 10,000m에 출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올림픽 육상 남자 10,000m 3연패를 위해 트랙 복귀를 선언한 파라는 백신이 코로나19를 잠재우길 기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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