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상원 간 날, 트럼프는 주지사 도전 참모 지지선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지사 도전을 선언한 전 백악관 대변인에 대해 지지선언을 했다.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저녁 아칸소주 주지사에 도전하는 세라 허커비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그는 샌더스 전 대변인을 전사로 칭하면서 "언제나 아칸소 주민을 위해 싸울 것이고 정치적으로 옳은 일이 아니라 옳은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샌더스 전 대변인이 국경과 범죄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한다면서 훌륭한 주지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더스 전 대변인은 같은날 밤 트윗을 통해 감사를 표하면서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고 마음을 다해 이끌 것"이라고 했다.

같은날 미 하원은 지난 13일 통과시킨 트럼프 탄핵소추안을 상원에 송부했다.

탄핵 심판은 내달 8일 개시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20일 백악관을 떠나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향한 뒤 특별한 공개활동 없이 비교적 조용히 지내고 있다.

샌더스 전 대변인은 백악관 재직 시절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력히 엄호한 측근이었다.

부친 마이크 허커비가 아칸소주지사를 지냈다.

탄핵안 상원 간 날, 트럼프는 주지사 도전 참모 지지선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