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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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스마트폰 사업 내 프리미엄 브랜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화웨이가 'P' 시리즈와 '메이트' 브랜드를 상하이 지방정부의 투자회사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다만 소식통은 아직 매각이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으며 협상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했다.

P와 메이트 브랜드는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 등과 경쟁하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이들 브랜드가 화웨이의 지난해 3분기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화웨이가 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에 이어 고가 브랜드까지 매각을 검토하면서 아예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해 11월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를 매각한 바 있다.

이 같은 보도에 화웨이 대변인은 "플래그십 브랜드 매각에 관한 근거 없는 루머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런 계획은 없다"고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