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1352억8000만원에 인수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신세계그룹은 대형마트 이마트를 통해 SK 와이번스를 품에 안고 스포츠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재계 안팎에선 이번 인수전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스킨십 경영'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정 부회장이 꾸준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광고 출연 등으로 소비자와 소통한 점과 계열사의 스포츠 마케팅 시도가 연결선상에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테마파크 콘셉트의 쇼핑몰 '스타필드'를 선보이면서 야구장, 놀이공원 등을 경쟁자로 꼽은 바 있다. 또한 신세계그룹은 2031년 개장을 목표로 경기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