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도내 교육·연구시설 구성원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IM선교회 운영시설 11곳 파악…전수검사 추진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는 전날까지 학생 121명과 교직원 11명 등 132명이 확진됐고, 광주 TCS에이스국제학교에서도 전날까지 23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IM선교회가 운영하는 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은 전국적 확산의 뇌관이 되고 있다.

도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도내 교육·연구시설 11곳을 파악하고 정확한 시설 현황을 조사 중이다.

교육시설은 모두 6곳으로 안성에 2곳, 파주와 안양, 용인, 평택에 1곳씩 있다.

연구시설 5곳은 파주, 수원, 용인, 안산, 포천에 1곳씩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도내 시군과 협력해 운영 시설 수, 시설 내 학생과 직원 등 구성원 현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전수 진단검사를 시행해 숨은 감염자를 찾아낼 방침이다.

앞서 안성시가 전날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관내 비인가 교육시설인 TCS 국제학교의 학생 96명과 교직원 20명 등 1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2명(학생 1명,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전수검사를 신속히 추진해 확산을 차단하고 확진자들 동선도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