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오른쪽)가 24일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0~2021 리그앙 21라운드 앙제전에서 전반 8분 팀의 선제골을 넣은 뒤 주먹을 움켜쥐며 기뻐하고 있다. 전반 11분 추가골까지 넣은 황의조는 유럽 무대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한국 축구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유럽 무대 첫 멀티골을 작렬했다.황의조는 24일(한국시각) 프랑스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앙(1부리그) 21라운드 앙제와 홈경기에서 전반 8분과 11분 연달아 골을 넣었다. 이번 득점은 시즌 4, 5호 골이자, 니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이다.이날 전반 8분 상대편 골문 혼전 상황에서 공이 상대 수비 맞고 흐르자, 황의조가 골문에서 왼발로 볼을 차 선제골을 만들었다. 3분 뒤엔 야신 야들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추가골을 기록했다.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보르도는 후반 21분 2-1으로 앞서고 있다.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카타르전에서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한국은 17일 오후(한국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2-1로 앞서며 마쳤다.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황의조가 공격수로 출전했다. 뒤이어 손흥민과 황희찬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남태희 이재성 정우영은 중원을 맡았고 윤종규 권경원 원두재 김태환은 수비를 담당했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시작 16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는 한국 역대 A매치 최단시간 득점을 기록이다. 황의조가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쿠키의 볼을 빼앗은 후 골문앞으로 볼을 연결했고 이것을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이어 카타르는 전반 8분 알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알리는 살만의 침투 패스와 함께 한국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이후 한국 대표팀은 전반 35분 황의조의 득점으로 경기를 앞서나갔다. 황의조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의 패스를 문전 쇄도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KFA가 진행한 2019 팬투표 결과 '2019년 올해의 골'은 남자 A매치 이란전에서 황의조가 기록한 골로 선정됐다.지난해 12월24일부터 31일까지 8일 동안 KFA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된 투표에서 '올해의 경기'는 U-20 월드컵 8강 세네갈전이, '올해의 골'은 황의조의 이란전 골이 선정됐다. 이번 투표는 올해 열린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팬들이 직접 뽑는 이벤트였다. 황의조의 이란전 골은 총 투표수 6872표 중 3204표(46.6%)를 얻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황의조는 이란전에서 상대 수비진의 방심을 틈타 볼을 빼앗은 뒤 단독 드리블해 골키퍼 앞에서 감각적인 칩슛을 기록했다.2018년 9월부터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황의조는 6월 이란전 골을 넣은 이후 7월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했다. 황의조는 2019년 한 해 동안 A매치 14경기에서 6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올해의 경기'에서는 U-20 월드컵 8강 세네갈전이 3,258표(47.4%)를 받아 1위에 올랐고, 2위는 U-20 월드컵 4강 에콰도르전(2099표, 30.5%)이었다.한편, KFA 팬투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연말에 실시되고 있다. 그동안 '올해의 골'은 2002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이 터뜨린 골을 시작으로, 2004년 이동국의 독일전 발리슛, 2012년 박주영의 런던올림픽 일본전 결승골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