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새 외국인 투수 멩덴 "구속 회복 자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년째 뛰는 타자 터커 "1루수 수비 연습에 집중"
지난 18일 입국해 2주간 격리 중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와 새 이방인 투수 대니얼 멩덴이 24일 구단을 통해 2021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해왔다.
터커와 멩덴은 현재 광주광역시 인근 전남 담양의 한 펜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중이다.
에이스 에런 브룩스도 22일 가족과 함께 입국해 담양의 같은 펜션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7승을 올린 멩덴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2만 5천달러, 옵션 27만 5천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KIA와 계약하고 KBO리그 데뷔를 앞뒀다.
그는 "2년간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코치와 선수로 함께 뛴 맷 윌리엄스 현 KIA 감독과의 인연이 결정적이었고"며 KIA를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멩덴은 또 "브룩스와도 같이 뛰었고, 터커 역시 안면이 있다"며 "아는 사람들이 많아 편안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IA 지휘봉을 잡은 윌리엄스 감독은 멩덴에게 'KBO리그에서 뛰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선 선발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간 멩덴은 KIA에서 선발을 보장받은 점에 만족스러워하며 "좋은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지난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멩덴은 "어깨와 팔꿈치 모두 최상의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2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메이저리그 개막이 늦어지면서 충분히 재활했다"며 "시즌 마지막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무증상 확진으로 몸 상태에 이상은 없었다.
구속을 비롯해 모든 부분에서 좋았던 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멩덴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공격적인 투구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슬라이더와 컷 패스트볼을 효과적으로 던져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구단이 준 전력분석 자료를 공부 중"이라고 덧붙였다.
멩덴은 대학 시절부터 콧수염을 길러 지금의 스타일을 만들었다고 자부심을 보인 뒤 "나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생각하고, 시즌에 들어가면 기대하는 스타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색다른 볼거리도 약속했다.
KIA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한 터커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 팀도 강해지고 있다"며 "우승할 수 있는 팀의 조건에서 이제 몇 조각의 퍼즐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팀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터커는 윌리엄스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올 시즌 1루수로 나설 참이다.
그는 "윌리엄스 감독은 내가 1루수를 맡는다면 경기에 따라 상대 투수에 강한 외야수를 쓸 수 있고, 유연한 전술을 준비할 수 있다며 지난 시즌 중 1루수 전환을 물었다"며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비시즌 동안 준비하면 가능하다고 답했다"던 일화를 소개했다.
특히 대학 2학년까지 1루수로 뛰었기에 어색함은 없고, 당시의 경험을 살려 풋워크와 위치 선정 등을 신경 써 준비했다고 터커는 설명했다.
터커는 "모든 기록의 수치가 지난해보다 향상되는 게 목표"라며 "내 성적이 고루 좋아진다면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터커와 멩덴은 현재 광주광역시 인근 전남 담양의 한 펜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중이다.
에이스 에런 브룩스도 22일 가족과 함께 입국해 담양의 같은 펜션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7승을 올린 멩덴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2만 5천달러, 옵션 27만 5천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KIA와 계약하고 KBO리그 데뷔를 앞뒀다.
그는 "2년간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코치와 선수로 함께 뛴 맷 윌리엄스 현 KIA 감독과의 인연이 결정적이었고"며 KIA를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멩덴은 또 "브룩스와도 같이 뛰었고, 터커 역시 안면이 있다"며 "아는 사람들이 많아 편안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IA 지휘봉을 잡은 윌리엄스 감독은 멩덴에게 'KBO리그에서 뛰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선 선발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간 멩덴은 KIA에서 선발을 보장받은 점에 만족스러워하며 "좋은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지난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멩덴은 "어깨와 팔꿈치 모두 최상의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2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메이저리그 개막이 늦어지면서 충분히 재활했다"며 "시즌 마지막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무증상 확진으로 몸 상태에 이상은 없었다.
구속을 비롯해 모든 부분에서 좋았던 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멩덴은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공격적인 투구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슬라이더와 컷 패스트볼을 효과적으로 던져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구단이 준 전력분석 자료를 공부 중"이라고 덧붙였다.
멩덴은 대학 시절부터 콧수염을 길러 지금의 스타일을 만들었다고 자부심을 보인 뒤 "나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생각하고, 시즌에 들어가면 기대하는 스타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색다른 볼거리도 약속했다.
KIA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한 터커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 팀도 강해지고 있다"며 "우승할 수 있는 팀의 조건에서 이제 몇 조각의 퍼즐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팀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터커는 윌리엄스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올 시즌 1루수로 나설 참이다.
그는 "윌리엄스 감독은 내가 1루수를 맡는다면 경기에 따라 상대 투수에 강한 외야수를 쓸 수 있고, 유연한 전술을 준비할 수 있다며 지난 시즌 중 1루수 전환을 물었다"며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비시즌 동안 준비하면 가능하다고 답했다"던 일화를 소개했다.
특히 대학 2학년까지 1루수로 뛰었기에 어색함은 없고, 당시의 경험을 살려 풋워크와 위치 선정 등을 신경 써 준비했다고 터커는 설명했다.
터커는 "모든 기록의 수치가 지난해보다 향상되는 게 목표"라며 "내 성적이 고루 좋아진다면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