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LG 외국인 중 가장 먼저 입국…"팬 응원이 우승 원동력"
케이시 켈리(32)가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빨리 입국했다.

프로야구 LG 구단은 23일 "켈리가 오늘 입국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에 따라 구단이 마련한 숙소에서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한다"고 밝혔다.

켈리는 스프링캠프 시작일인 2월 1일에는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충실하게 했고, 2월 초부터 팀 훈련에도 참여할 수 있다.

4월 3일에 개막하는 정규시즌 준비에는 큰 문제가 없다.

켈리는 구단을 통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기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팬 여러분의 응원이 2021년 LG 트윈스 우승으로 가는 원동력입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입국 소감을 전했다.

2019년 KBO 무대에 데뷔한 켈리는 29경기 180⅓이닝을 소화해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28경기에 등판해 173⅓이닝을 던지면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했다.

LG는 켈리와 14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또 다른 LG 외국인 투수 앤드루 수아레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는 아직 입국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