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44포인트(0.01%) 내린 3,160.4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99포인트(0.09%) 오른 3,163.83으로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천74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천66억원, 720억원을 순매도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4%)는 하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03%)와 나스닥 지수(0.55%)는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혼조 양상을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낙관적인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3.67%) 등 대형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만6천명 줄어든 90만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92만5천명)를 밑도는 등 양호한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다만 주가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오른 데 따른 부담이 있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부양 정책과 그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코스피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증시 전반에 과열 신호가 아직 남아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네이버(2.95%), 삼성SDI(1.48%), 카카오(0.66%), 삼성전자(0.34%) 등이 강세다.

반면 그동안 급등한 기아차(-2.20%)는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9포인트(0.05%) 내린 980.9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80포인트(0.08%) 오른 982.20에 개장해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65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38억원, 외국인은 286억원을 순매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