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하위 리그서 칠레에 패배
' />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7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연패를 당했다.

우리나라는 21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8일째 하위 리그 2조 1차전에서 칠레에 33-44로 졌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슬로베니아, 벨라루스, 러시아에 연달아 패해 하위 리그로 밀린 한국은 대회 네 번째 경기에서도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진영(경희대)이 8골을 넣고, 김명종(조선대)과 전영제(강원대)가 나란히 6골씩으로 분전했다.

이날 상대인 칠레는 올해 3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편성된 국가다.

한국은 칠레, 노르웨이, 브라질과 올림픽 최종 예선을 치러 2위 안에 들면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세계선수권에 대학 선발을 보냈고, 올림픽 최종 예선에는 실업 선수들을 보강해 대표팀을 꾸릴 예정이다.

한국은 23일 모로코를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 21일 전적
▲ 하위 리그 2조
한국(1패) 33(17-24 16-20)44 칠레(1승)
오스트리아(1승) 36-22 모로코(1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