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센섹스 지수 사상 최고치…장중 5만선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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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원인"…종가는 5만선 아래로 내려와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뭄바이 증시 센섹스(SENSEX) 지수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장중 5만 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센섹스 지수는 현지 시간 21일 오후 장중 한때 50,184까지 치솟았다.
센섹스 지수가 5만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0대 우량 기업주로 구성된 니프티(NIFTY) 지수도 이날 장중에 14,753까지 올랐다.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
다만, 센섹스 지수는 장 마감 직전 하락하면서 5만선을 내줬다.
종가는 49,624.76으로 전장보다 167.36포인트(-0.34%)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인도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투자 증가, 미국 새 행정부의 경기 부양 가능성 등이 투자 심리를 북돋운 것으로 분석됐다.
엠케이 자산관리의 수석 연구원인 조지프 토머스는 로이터통신에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 외국기관투자자들에 의한 풍부한 자금 유입, 백신 보급에 힘입은 V자형 경기 반등 등이 주가 상승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외국인 자금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흘러들어왔다.
같은 해 9월만 하더라도 외국인 자금은 778억 루피(약 1조1천700억 원)가 증시에서 빠져나갔지만, 10월에는 1천954억 루피(약 2조9천400억 원)가 들어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월에만 27억 달러(2조9천700억 원) 규모의 해외 자금이 인도에 유입됐다"고 밝혔다.
인도 경제는 지난해 중순 코로나19 방역 관련 통제 조치를 해제하면서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인도 정부는 30조 루피(약 452조 원)에 달하는 금융·재정 지원책도 내놨다.
인도중앙은행(RBI)도 지난해 3월 이후 금리 1.15%포인트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 지원에 나섰다.
현재 기준 금리는 4%다.
덕분에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자동차, 휴대전화 등의 판매가 늘어나는 등 일부 수요가 회복됐다.
인도의 지난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도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하는 데 그쳤다.
플러스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같은 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23.9%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지표가 나아진 셈이다.
/연합뉴스
센섹스 지수는 현지 시간 21일 오후 장중 한때 50,184까지 치솟았다.
센섹스 지수가 5만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0대 우량 기업주로 구성된 니프티(NIFTY) 지수도 이날 장중에 14,753까지 올랐다.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
다만, 센섹스 지수는 장 마감 직전 하락하면서 5만선을 내줬다.
종가는 49,624.76으로 전장보다 167.36포인트(-0.34%)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인도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투자 증가, 미국 새 행정부의 경기 부양 가능성 등이 투자 심리를 북돋운 것으로 분석됐다.
엠케이 자산관리의 수석 연구원인 조지프 토머스는 로이터통신에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 외국기관투자자들에 의한 풍부한 자금 유입, 백신 보급에 힘입은 V자형 경기 반등 등이 주가 상승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외국인 자금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흘러들어왔다.
같은 해 9월만 하더라도 외국인 자금은 778억 루피(약 1조1천700억 원)가 증시에서 빠져나갔지만, 10월에는 1천954억 루피(약 2조9천400억 원)가 들어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월에만 27억 달러(2조9천700억 원) 규모의 해외 자금이 인도에 유입됐다"고 밝혔다.
인도 경제는 지난해 중순 코로나19 방역 관련 통제 조치를 해제하면서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인도 정부는 30조 루피(약 452조 원)에 달하는 금융·재정 지원책도 내놨다.
인도중앙은행(RBI)도 지난해 3월 이후 금리 1.15%포인트를 인하하며 경기 부양 지원에 나섰다.
현재 기준 금리는 4%다.
덕분에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자동차, 휴대전화 등의 판매가 늘어나는 등 일부 수요가 회복됐다.
인도의 지난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도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하는 데 그쳤다.
플러스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같은 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23.9%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지표가 나아진 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