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15년 만에 1월 회기 부활…"코로나19 타개 기대"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은 21일 임시회 개회사에서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에 이어 울산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재난지원금과 교육재난지원금, 보육재난지원금 등 울산형 재난지원금 3종 세트가 시민에게 지급된다"며 "지금의 곤경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조만간 백신이 보급되고 치료제가 나오면 코로나 사태도 종식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 위기를 넘고, 경제위기를 넘어서면 울산은 다시금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울산은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 배경으로 조선업 수주 1위 회복, 전기 및 수소 분야 중심의 자동차 산업 성장세, 석유화학산업의 침체기 탈피 등을 들었다.

박 의장은 이어 "중앙정부와 별개로 지방정부 차원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골목상권 회복과 서민경제를 지키는 일에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며 "쉽지 않은 여건이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시 힘을 내 울산이 가장 빨리 그리고 안정적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