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둔 이 날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와 회동한 뒤 트위터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과 유럽 간 유대 관계를 더 강화하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과 협력하기를 고대한다"라면서 "우리는 세계적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우리 중 누구도 혼자 대처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2019년 창설 70주년을 맞았던 나토는 유럽 동맹국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증액 압박과 일방적인 시리아 북동부 미군 철수 결정 등으로 미국과의 불협화음 경험했다.
유럽연합(EU)도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무역, 이란 핵 합의, 기후변화 문제 등을 놓고 계속해서 미국과 마찰을 빚으며 대서양 동맹의 균열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EU에서는 바이든의 승리로 트럼프 행정부 때 악화한 유럽과 미국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앞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올해 나토 정상회의에, 미셸 상임의장은 상반기 예정된 EU 회원국 정상 특별회의에 각각 바이든 당선인을 초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