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동식 미세먼지 대기질 측정 '모바일랩' 운영
서울시는 도로에서 이동하면서 주변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모바일 랩'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모바일 랩은 측정 장비를 탑재한 전기차로, 미세먼지는 물론 미세먼지 원인 물질까지 측정한다.

미세먼지 화학성분을 분석하는 AMS,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분석하는 PTR-MS 등의 기기를 싣고 다닌다.

시간별·지역별 미세먼지 농도, 구성 성분, 생성 기여 물질을 초·분 단위로 측정 및 분석해 오염물질 배출원을 추적할 수 있다.

시는 오는 3월까지 강남, 서초, 성동, 영등포, 강서, 동작, 금천, 구로, 중구 등 고농도 미세먼지 우려 지역에서 모바일 랩을 주 2회 가동해 미세먼지를 분석할 계획이다.

측정 결과는 미세먼지 관리방안 모색과 저감 성과 평가에 활용한다.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바일 랩 운영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서울형 대기질 개선 정책 수립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