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현대차 전주공장 생산량 역대 최저…대책 마련해야"

전북 완주군의회는 19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생산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구조조정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완주군의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마비되면서 국내 자동차업체도 직격탄을 맞았다"며 "현대차 전주공장의 지난해 생산량은 3만6천여대로 역대 최저치였고, 버스와 트럭의 생산라인 가동률은 40%대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완주군의회는 현대차에 대해 "픽업트럭 등 전략 차종을 전주공장으로 이관하고 친환경 수소상용차 생산을 활성화하도록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전북도와 완주군, 도내 정치권에 대해서는 "고용 위기와 실업률 증가로 인한 인구 유출, 협력업체 파산으로 인한 경제 침체가 우려된다"며 "민·관·정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