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텐센트, 한중 청년들 지원해 디지털 홍보
'코로나 속 한국업체 살리자' 한중 손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업체 지원을 위해 한국과 중국이 손을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KIC 중국은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 텐센트, 콰이쇼우(快手)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내달 2월 6일까지 베이징에서 '제2회 한중 청년·유학생 디지털마케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중 청년 64개팀 189명이 참가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한중 청년들이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인 콰이쇼우에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업체 홍보 영상'을 올려 영업을 돕자는 취지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자영업이나 중소업체는 온라인을 이용해 홍보하기에는 기술적 어려움과 비용 등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상운 KIC 센터장은 "1인 크리에이터 시대를 맞아 뛰어난 한중 청년들이 자체 제작한 영상으로 업체를 홍보할 경우 본인 수익뿐만이라 코로나 속 어려움에 부닥친 중소 업체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KIC중국은 한국업체의 제품 개요와 사업, 올해 중국 시장 성장 방향 등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위츠 텐센트 총경리는 "한국과 중국은 이웃 나라며 텐센트와 KIC중국도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교류를 진행해왔다"면서 "한중 청년과 유학생들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들어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