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동춘천산업단지에 지평주조 제3공장이 2024년 4월에 들어설 전망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동춘천산업단지 내 지평주조 춘천공장에서 제3공장 신설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1925년 경기 양평군 지평리에서 지평양조장으로 시작한 지평주조는 2014년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594호로 지정된 탁주 및 약주 제조기업이다.
2018년 동춘천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설립한 이후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주' 시장의 지속적 성장과 혼술·홈술 문화 등의 확산으로 최근 3년간 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19년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74억원이다.
임직원은 62명이고 연 매출은 2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과 급변하는 소비환경 등으로 젊은 층의 기호를 반영한 신제품을 개발해 국내 주류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지평주조는 생산품의 다변화와 생산용량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대지면적 1만609㎡에 194억원을 투자, 2024년 4월까지 춘천 동춘천산단에 제3공장을 신설하고 80여 명의 지역 인력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 일궈낸 기업 유치의 좋은 사례"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지평주조가 전 세계에 우리 전통술을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