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것이 주마등처럼 지나가"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송훈 셰프가 제주 2호점을 개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훈은 제주랜드 오픈 하루 전 직원들과 고사를 지냈다. 수척해진 얼굴로 등장한 송훈은 "내일이면 오픈인데, '내일부터 시작합니다'라는 알림이 중요할 것 같아 직원들을 다 모아서 고사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송훈은 고사상 앞에 서자마자 갑자기 눈물을 흘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훈은 "산등성이 햇빛이 비치는데 힘들었던 것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라고 감정이 북받친 이유를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김숙은 "송훈이 항상 웃고 있어서 저런 마음이 있는 줄 몰랐다"라고 걱정했다. 송훈은 "준비도 안 되어있고 직원 트레이닝도 안되어있어서 걱정이 너무 많았다. 많이 고생했기 때문에 가슴이 아팠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