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9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31명보다 35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75명(69.4%), 비수도권이 121명(30.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3명, 경기 121명, 인천 31명, 부산 21명, 광주·경북 각 14명, 대구·강원·경남 각 12명, 전남 10명, 울산·충북 각 7명, 충남 5명, 전북 4명, 대전 3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500명 안팎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49명 더 늘어 최종 580명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진 '3차 대유행'의 기세는 새해 들어 한풀 꺾인 양상이다.
이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3명→580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유지했다.
특히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16명꼴로, 500명대를 나타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광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효정요양병원에서 8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이날 오전까지 총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하루 만에 27명 증가해 누적 756명이 됐다.
서울 송파구 동구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천221명으로, 충북 괴산·음성·진천군·경기 안성시 병원 관련 확진자는 438명으로 각각 불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