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6일 앞둔 트럼프, 또 중국 때리기 `샤오미 등 9개 中기업 블랙리스트` [글로벌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 바이든, 경기부양 위해 2,000조원 푼다
취임을 앞둔 바이든 당선인이 소문만 무성했던 부양책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른바 `미국 구조 계획`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은건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 휘청이는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됩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부양책의 전체 규모는 1조 9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2천조원 수준인데요. 여기에는 연말에 지급했던 6백 달러 외에도 1,4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고, 3월에 만료되는 실업보험 연장과 월세 지원, 그리고 연방 실업수당 혜택을 연장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2. 퇴임 D-6 트럼프, 또 중국 때리기
대통령 임기가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이어 중국기업에 대한 제재를 내놓으면서 막판까지 `중국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샤오미를 비롯해 중국의 9개 회사를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는데요.
다만 새 규정의 시행 여부에 대한 결정은 온전히 바이든 정부의 몫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강경행보를 자신의 정치적 유산으로 남기면서, 곧 출범할 바이든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에서 부담감을 갖게 만들려는 숨은 뜻까지 포함된 행동이라고 월스틀리트 저널은 설명했습니다.
3. 트럼프, 한국 등 수입세탁기 세이프가드 연장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세탁기 제조사를 보호하기 위한 `세이프가드`를 연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조치는 2018년 1월 처음 적용한 세탁기와 세탁기 부품 관세율 쿼터를 연장한 것으로, 이번 연장은 2년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세이프가드가 연장되더라도 삼성과 LG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과 LG는 세이프가드 발동 뒤에도, 각각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테네시 주에 세탁기 공장을 짓고 미국 내수의 상당 부분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4. 대형 IT기업들 , `백신여권` 개발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세일즈포스같은 대형 IT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여권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AFP 통신은 이들 업체가 의료기관과 협업하고, 백신여권의 기술표준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로, 스마트폰 앱 형태로 발급될 전망이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백신 접종자를 추적한다는 명목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을 감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5. 中 `백신 외교` 앞세워 개도국 영향력 확대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앞세운 `백신 외교`로 개발도상국에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1일 동남아 순방에 나서 `일대일로` 협력 강화를 위한 경제 지원과 더불어 히든카드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제시했는데요.
이는 미국과 영국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선진국들이 입도선매하면서 개도국의 경우 연초 백신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동남아 등 개도국 중심으로 판매 또는 원조하면서 장악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찬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취임을 앞둔 바이든 당선인이 소문만 무성했던 부양책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른바 `미국 구조 계획`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은건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 휘청이는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됩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부양책의 전체 규모는 1조 9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2천조원 수준인데요. 여기에는 연말에 지급했던 6백 달러 외에도 1,4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고, 3월에 만료되는 실업보험 연장과 월세 지원, 그리고 연방 실업수당 혜택을 연장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2. 퇴임 D-6 트럼프, 또 중국 때리기
대통령 임기가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이어 중국기업에 대한 제재를 내놓으면서 막판까지 `중국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샤오미를 비롯해 중국의 9개 회사를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는데요.
다만 새 규정의 시행 여부에 대한 결정은 온전히 바이든 정부의 몫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강경행보를 자신의 정치적 유산으로 남기면서, 곧 출범할 바이든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에서 부담감을 갖게 만들려는 숨은 뜻까지 포함된 행동이라고 월스틀리트 저널은 설명했습니다.
3. 트럼프, 한국 등 수입세탁기 세이프가드 연장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세탁기 제조사를 보호하기 위한 `세이프가드`를 연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조치는 2018년 1월 처음 적용한 세탁기와 세탁기 부품 관세율 쿼터를 연장한 것으로, 이번 연장은 2년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세이프가드가 연장되더라도 삼성과 LG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과 LG는 세이프가드 발동 뒤에도, 각각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테네시 주에 세탁기 공장을 짓고 미국 내수의 상당 부분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4. 대형 IT기업들 , `백신여권` 개발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세일즈포스같은 대형 IT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여권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AFP 통신은 이들 업체가 의료기관과 협업하고, 백신여권의 기술표준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로, 스마트폰 앱 형태로 발급될 전망이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백신 접종자를 추적한다는 명목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을 감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5. 中 `백신 외교` 앞세워 개도국 영향력 확대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앞세운 `백신 외교`로 개발도상국에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1일 동남아 순방에 나서 `일대일로` 협력 강화를 위한 경제 지원과 더불어 히든카드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제시했는데요.
이는 미국과 영국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선진국들이 입도선매하면서 개도국의 경우 연초 백신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동남아 등 개도국 중심으로 판매 또는 원조하면서 장악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찬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