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계 뒤흔든 03년생 신예…올리비아 로드리고, 데뷔곡 히트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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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라이센스', 현실적 가사·온라인 홍보 맞물려 인기↑
내주 빌보드 '핫 100' 1위 예측도…10대 데뷔곡으로 매우 이례적 2003년생 신예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데뷔곡으로 전 세계 주요 차트를 휩쓸면서 연초부터 팝계를 뒤흔들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가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드리고의 데뷔곡 '드라이버 라이센스'는 글로벌 차트와 미국·영국 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미국과 영국 차트에서는 지난 9일 자부터, 글로벌 차트에서는 10일 자부터 1위를 지키는 중이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34+35', 위켄드 '블라인딩 라이츠', 24K골든 '무드' 등 기존의 메가 히트곡을 모두 제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스포티파이 측은 빌보드를 통해 "'드라이버 라이센스'가 지난 11일 하루 만에 전 세계적으로 1천517만 회 스트리밍됐다.
캐럴이 아닌 노래로는 일일 최다 기록"이라고 밝혔다.
다음날 이 곡은 1천701만 회 스트리밍되며 이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빌보드 등 외신은 '드라이버 라이센스'가 다음 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위기다.
10대 가수의 노래, 그것도 데뷔곡이 핫 100 정상을 밟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2019년 당시 18세였던 빌리 아일리시가 '배드 가이'로 이 차트 1위를 거머쥔 바 있지만, 데뷔곡은 아니었다.
15세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한 로드리고는 2019년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하이 스쿨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때 발매한 사운드트랙 '올 아이 원트'는 지난해 3월 빌보드 핫 100 차트에 들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 팝 신의 주목을 한 몸에 받게 된 데에는 이처럼 차근차근 배우 겸 가수로 입지를 다진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 '드라이버 라이센스' 곡 자체가 엄청난 화제가 되면서 실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 라디오 방송 등으로 이어진 게 주효하게 작용했다.
'드라이버 라이센스'는 로드리고가 지난 8일 발매한 데뷔곡이자 향후 발표할 EP(미니앨범)의 리드싱글이다.
갓 면허를 딴 여자가 교외에서 운전을 하다 문득 헤어진 연인이 떠올라 그를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팝 발라드 장르다.
'지난주에 운전면허증을 땄어 / 우리가 늘 얘기했던 것처럼 말이야 / 네 집으로 가는 길에 외곽을 지나는데 / 네가 없어서 눈물이 났어' 등 현실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대중음악은 10∼20대의 화력이 있어야 흥행이 가능한데, 이 곡은 운전면허가 이슈인 그 또래의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을 갖고 있다"며 "개인적이면서도 리얼리티가 있어 청자에게 와닿는 곡"이라고 짚었다.
이런 '가사의 힘' 덕분에 이 곡은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도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틱톡 이용자들은 가사 한 줄 한 줄에 감정을 이입하며 이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구성을 다양화한 영상을 잇달아 게재하는 중이다.
'드라이버라이센스챌린지' 해시태그(#)를 단 틱톡 게시물의 총 조회수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180만 회를 넘었다.
'드라이버라이센스'로 범위를 넓히면 11억 뷰에 육박한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이 노래의 흥행에 일조했다.
스위프트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드라이버 라이센스'가 자신의 곡 바로 아래 순위로 올라오자 이를 캡처한 사진을 올린 뒤 "내 아이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써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몇 년 전에도 로드리고의 노래 커버 영상을 공유하는 등 관심을 이어온 바 있다.
/연합뉴스
내주 빌보드 '핫 100' 1위 예측도…10대 데뷔곡으로 매우 이례적 2003년생 신예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데뷔곡으로 전 세계 주요 차트를 휩쓸면서 연초부터 팝계를 뒤흔들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가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드리고의 데뷔곡 '드라이버 라이센스'는 글로벌 차트와 미국·영국 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미국과 영국 차트에서는 지난 9일 자부터, 글로벌 차트에서는 10일 자부터 1위를 지키는 중이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34+35', 위켄드 '블라인딩 라이츠', 24K골든 '무드' 등 기존의 메가 히트곡을 모두 제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스포티파이 측은 빌보드를 통해 "'드라이버 라이센스'가 지난 11일 하루 만에 전 세계적으로 1천517만 회 스트리밍됐다.
캐럴이 아닌 노래로는 일일 최다 기록"이라고 밝혔다.
다음날 이 곡은 1천701만 회 스트리밍되며 이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빌보드 등 외신은 '드라이버 라이센스'가 다음 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위기다.
10대 가수의 노래, 그것도 데뷔곡이 핫 100 정상을 밟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2019년 당시 18세였던 빌리 아일리시가 '배드 가이'로 이 차트 1위를 거머쥔 바 있지만, 데뷔곡은 아니었다.
15세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한 로드리고는 2019년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하이 스쿨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때 발매한 사운드트랙 '올 아이 원트'는 지난해 3월 빌보드 핫 100 차트에 들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 팝 신의 주목을 한 몸에 받게 된 데에는 이처럼 차근차근 배우 겸 가수로 입지를 다진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 '드라이버 라이센스' 곡 자체가 엄청난 화제가 되면서 실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 라디오 방송 등으로 이어진 게 주효하게 작용했다.
'드라이버 라이센스'는 로드리고가 지난 8일 발매한 데뷔곡이자 향후 발표할 EP(미니앨범)의 리드싱글이다.
갓 면허를 딴 여자가 교외에서 운전을 하다 문득 헤어진 연인이 떠올라 그를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팝 발라드 장르다.
'지난주에 운전면허증을 땄어 / 우리가 늘 얘기했던 것처럼 말이야 / 네 집으로 가는 길에 외곽을 지나는데 / 네가 없어서 눈물이 났어' 등 현실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대중음악은 10∼20대의 화력이 있어야 흥행이 가능한데, 이 곡은 운전면허가 이슈인 그 또래의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을 갖고 있다"며 "개인적이면서도 리얼리티가 있어 청자에게 와닿는 곡"이라고 짚었다.
이런 '가사의 힘' 덕분에 이 곡은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도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틱톡 이용자들은 가사 한 줄 한 줄에 감정을 이입하며 이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구성을 다양화한 영상을 잇달아 게재하는 중이다.
'드라이버라이센스챌린지' 해시태그(#)를 단 틱톡 게시물의 총 조회수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180만 회를 넘었다.
'드라이버라이센스'로 범위를 넓히면 11억 뷰에 육박한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이 노래의 흥행에 일조했다.
스위프트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드라이버 라이센스'가 자신의 곡 바로 아래 순위로 올라오자 이를 캡처한 사진을 올린 뒤 "내 아이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써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몇 년 전에도 로드리고의 노래 커버 영상을 공유하는 등 관심을 이어온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