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 사망자 사흘 연속 1천명 넘어…신규확진 6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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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아마조나스주 최악 상황…의료체계 사실상 붕괴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사흘 연속 1천 명을 넘고 신규 확진자는 6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131명 많은 20만7천95명으로 늘었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 12일 1천110명, 전날 1천27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천 명을 넘었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만7천758명 많은 832만4천29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6만899명)에 이어 이틀째 6만 명대를 계속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북부 아마조나스주는 사실상 공공의료 체계 붕괴 상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조나스주 정부는 이날 주도(州都)인 마나우스시에 대해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선포했으며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일반 주민의 이동과 상가 영업을 금지했다.
주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6개 주 정부가 환자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나우스 시내 병원에서는 중환자실의 병상은 물론 산소호흡기까지 부족해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의료진들은 "병상과 산소호흡기 부족으로 생존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선별해 치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마나우스시를 방문한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은 보건소를 찾아 말라리아약 클로로퀸과 구충제 이버멕틴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클로로퀸과 이버멕틴의 코로나19 환자 치료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브라질 의료계도 부작용을 경고했다.
/연합뉴스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사흘 연속 1천 명을 넘고 신규 확진자는 6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131명 많은 20만7천95명으로 늘었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 12일 1천110명, 전날 1천27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천 명을 넘었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만7천758명 많은 832만4천29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6만899명)에 이어 이틀째 6만 명대를 계속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북부 아마조나스주는 사실상 공공의료 체계 붕괴 상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조나스주 정부는 이날 주도(州都)인 마나우스시에 대해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선포했으며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일반 주민의 이동과 상가 영업을 금지했다.
주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6개 주 정부가 환자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나우스 시내 병원에서는 중환자실의 병상은 물론 산소호흡기까지 부족해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의료진들은 "병상과 산소호흡기 부족으로 생존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선별해 치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마나우스시를 방문한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은 보건소를 찾아 말라리아약 클로로퀸과 구충제 이버멕틴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클로로퀸과 이버멕틴의 코로나19 환자 치료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브라질 의료계도 부작용을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