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틀째 장중 최고가…이제는 '9만 전자'
삼성전자가 11일 이틀째 장중 급등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29% 뛰어오른 9만3천500원에 거래됐다.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9만원을 기록한 이후 9만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장중에는 9만4천1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과 배당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달 30일 종가 8만원대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논란이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파운드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 글로벌 반도체 업체 대비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는 삼성전자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9만2천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11만3천원), 하나금융투자(11만1천원), NH투자증권(11만원) 등 다른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1만원대로 올려 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