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정 평가 60%선 넘어…대구·경북서 하락폭 확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35.5%로 나타나 6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상승한 60.9%였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새해 들어 지속적으로 60%를 상회하고 있다.

부정평가 최고치는 연휴인 지난 1∼2일 YTN 의뢰로 진행된 조사에서 기록한 61.7%다. 모름·무응답은 전주와 같은 3.6%였다.

긍·부정평가간 격차는 25.4%로 오차범위 밖이다.

대통령 지지율은 대구·경북(8.9%p↓), 정의당 지지층(6.6%p↓)에서 하락폭이 컸다.

이번 주 조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 논란과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민주당 황운하 의원의 방역 수칙 위반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문 대통령 부정 평가 60%선 넘어…대구·경북서 하락폭 확대
한편,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앞선 33.5%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0.4%포인트 하락해 29.3%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도 차이는 4.2%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밖이다.

YTN 의뢰 주간조사 기준으로 국민의힘은 12월1주차에 민주당 지지도를 역전한 뒤 6주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양당간 최대 격차는 12월4주차의 4.5%포인트였다.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을 보면 서울에서는 민주당 29.0%, 국민의힘 32.7%로, 국민의힘이 3.7%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에는 양당 격차가 0.3%포인트 차로 좁혀지기도 했으나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21.3%, 국민의힘이 38.8%로 나타났다. 양당간 격차는 17.5%포인트다.

그밖에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8% 등의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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