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0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참여해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산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 개발 및 사업화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용한 만큼 비용을 내면 돼 초기 비용 없이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쉽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 제조 ▲ 물류 ▲ 헬스케어 ▲ 교육 ▲ 비대면 복지 5개 분야의 기업을 선정, 지원한다.

KT는 물류 분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참여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솔루션 홍보 등 사업화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우림인포텍은 도매시장 업무 간소화를 돕는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물류 SaaS'를 사업화했다.

상품 주문부터 물류 전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하고, 관련자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게 됐다.

기존 대면 경매 방식을 비대면 경매로 바꾸기 위한 솔루션도 확보하게 됐다고 KT는 설명했다.

KT IT부문 인프라서비스본부장 김승운 상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클라우드 서비스 협업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며 "KT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 위상에 맞게 대한민국 클라우드 역량을 높이고 기업 간 협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산물 경매도 클라우드로…KT, 13개사 물류인프라 개발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