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애플카, 현대차와 공동 개발한다…2027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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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애플카, 현대차와 공동 개발한다…2027년 출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B20210107212551420.jpg)
8일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애플은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이미 검토가 마무리 된 상태로 정의선 회장의 재가만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전기차 생산은 물론 애플카의 핵심인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진행한다. 애플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혹은 기아차의 미국 공장 가운데 한 곳에서 배터리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카의 출시 시점은 2027년을 목표로 한다.
애플카에는 독자적인 배터리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현대차그룹과 같이 개발한다. 배터리 자체 생산을 위해서는 기술력과 생산 시설 등 막대한 비용이 드는 탓이다. 현대차 역시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자체적으로 배터리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이 추진하는 배터리 형식과 기술력, 향후 양산 계획은 아직 전해진 바 없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카의 배터리는 비용을 대폭 낮추고 주행거리는 신장되는 쪽으로 설계될 전망이다.
![[단독] 애플카, 현대차와 공동 개발한다…2027년 출시](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B20200303161402120.jpg)
기술자들을 해고하면서 실리콘밸리에서는 포기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테슬라에서 근무했던 더그 필드가 2018년 애플에 합류하면서 프로젝트에 다시 탄력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맥킨지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2.5%에서 2025년 3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매년 전기차 시장 매출 규모는 연평균 2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잠재적 경쟁자로 꼽히는 애플과 현대차그룹의 협력이 최종적으로 성사된다면 현대차그룹은 생산력과 기술력 모두에서 단숨에 전기차 시장의 선두 반열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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