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7일 "국민적 동의가 없는 KBS 수신료 인상은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방송통신위원회가 수신료 제도개선을 언급했고, 어디에도 인상이라는 말은 찾아볼 수 없는데 언론에서 '수신료 인상' 언급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전날 방통위의 12대 정책과제 발표에 공영방송 역할 강화를 위한 수신료 제도 개선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곧바로 시청료 인상 문제와 연결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로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KBS 수신료 인상 건은 국민을 타자화하고 국민의 방송임을 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KBS는 고통 분담을 위해 무엇을 할지 공정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면서 "공영방송 KBS의 시선은 오직 국민에게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