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전남도는 대설·한파에 따른 대처 사항을 점검하고 대대적인 제설 작업과 함께 농작물·양식어류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전남도, 대설·한파 대응 비상근무 강화
김영록 전남지사는 7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의 대설 한파 대응책을 보고받고 향후 추진대책 등을 논의했다.

대설 한파로 인해 이날 도내 17개 시군에 대설 한파 특보가 발령 중이며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담양군과 장성군에는 대설 경보가 발령돼 많은 눈이 내려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빙판길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공공기관 장비뿐만 아니라 민간장비도 임대해 신속한 제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비닐하우스 눈 치우기 등 인력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군부대 등과 협의한 후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며 "마을공동체와 자율방재단 등 도민의 협조가 필요한 내 집 앞 눈 치우기도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피해 저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 추진에 나섰다.

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안전 점검과 함께 양식어류 월동장 이동 및 어선 입출항 통제 결박 대피 조치를 마쳤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도내 55개 모든 항로가 통제되고 있고, 도로는 구례 성삼재·진도 두목재·대명리조트 진입로 등을 이용할 수 없다.

또 방파제 해안가 등 인명피해 위험지역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제설 중점구간은 집중적인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제설작업에는 인력 1천264명·장비 573대를 투입해 총연장 8천544㎞ 구간 도로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

또 재난 취약계층 대상 1일 1회 안부 확인과 24시간 응급진료 비상 체계 구축, 재난문자·마을방송을 통한 대설 한파 예방 도민 홍보에도 나섰다.

전남도는 기상청 기상예보에 따라 비상근무 단계 상향조정 등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대설 한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