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지역 대기환경 지킨다…전주시 '민간환경감시단' 운영
전주시는 관내 최대 대기오염 배출 지역인 덕진구 팔복동 공업지역에서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민간감시단은 주민, 환경단체, 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으로 꾸려진다.

민간환경감시단은 팔복동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비롯한 공업지역 주변을 7개 구역으로 나눠 평일 주야간은 물론 휴일까지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 소각시설 매연 등 대기 오염물질 배출행위 감시 ▲ 폐기물 등 환경오염 감시 ▲ 악취 발생 및 폐기물 불법소각 행위 감시 등을 한다.

또 불법이 예측되는 사업장이 있으면 담당 공무원과 동행해 시설의 오염물질 누출 여부 등을 점검하는 등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민간환경감시단은 분기별 1회에 걸쳐 환경 감시업무의 전문성과 대응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주기적으로 받는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관할 사업장에 안내문을 사전 발송해 점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이 참여한 민간환경감시단을 통해 여름철 악취부터 겨울철 소각행위까지 촘촘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오염행위 신고는 안전신문고 모바일 앱이나 전국 환경오염 신고 전화 '128'이나 전주시청 환경위생과(☎ 063-281-2408)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