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동탄역 주상복합 공사 현장에서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역학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화성 동탄역 주상복합 공사 현장서 7명 확진
확진자는 시공사인 롯데건설 직원 4명, 하청 업체 직원 2명, 안전감시단 소속 1명 등으로, 화성시, 서울 은평구, 인천 중구, 전북 익산시 등에 거주한다.

이 건설 현장에서는 지난 1일 서울 은평구 확진자로 분류된 롯데건설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접촉자 전수 검사 과정에서 6명이 감염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첫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 확진자들은 현장 근무나 회의, 식사, 흡연 중 서로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나머지 130여 명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롯데건설이 짓는 지상 49층 규모의 동탄역 주상복합 건설 현장에는 130여 개 협력업체가 투입돼 있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현장 직원들이 구내식당으로 지정된 3곳을 주로 이용해온 점으로 미뤄, 단체 식사를 통한 추가 감염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