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장비 보강·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빅데이터 분석·안전체험관 구축
경남소방본부, 주민 중심 정책으로 '안전특별도' 실현한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새해 도민 중심의 소방정책을 추진해 모두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특별도'를 실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신속한 현장 출동과 소방차량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확대, 고층 건물 화재 대응 사다리차와 대형 유류화재 진압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 화재 대응을 위한 맞춤형 최신장비를 보강한다.

입체적인 재난현장 지휘와 작전 수행을 위한 고성능 소방드론도 도입한다.

예방 중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취약계층 13만7천가구에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한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소방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 소방빅데이터담당을 신설한 데 이어 빅데이터 분석 자동화시스템도 구축한다.

이 시스템으로 소방활동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재난현장에 효율적인 소방력 배치 등을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전국 처음으로 '민·관 119 클릭지령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화재없는 안전마을 디지털화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민·관 119 클릭지령 대응시스템은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되는 정보를 관할 소방서·119안전센터와 공유해 필요하면 재난현장 인근 민간 자격보유자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응급조치 협조를 요청한다.

화재없는 안전마을 디지털화 사업은 소방서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에 사물인터넷(loT) 화재감시 센서를 설치해 이상 여부를 소방서나 마을 안전관리자에게 자동 전송한다.

오는 4월에는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을 개관해 도민이 지진과 태풍 등 각종 재난상황을 체험하면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안전체험관은 재난안전, 응급처치, 생활안전, 승강기안전, 야외 화재진압 체험장 등 23개 전시·체험시설을 갖춘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새해는 도민 체감 중심의 정책을 실현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소통과 참여, 체감형 소방정책 추진으로 도민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소방이 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