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요양·장애인시설 코로나 확진 계속…"추적검사로 파악"
서울에서 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관련 6명, 양천구 요양시설Ⅱ 관련 7명, 송파구 장애인 생활시설 관련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 시설의 확진자 누계는 각각 215명, 40명, 73명에 달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로구 요양병원과 송파구 장애인시설의 경우 확진자는 모두 이송했으므로 시설 내에서 대기 중인 환자는 없다"며 "다만 (자가격리자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행하는 추적검사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으나 서울시 통계에는 제때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5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264명이라면서도 "추가 발생이 확인된 동부구치소 66명은 통계에 미포함됐으며 추후 포함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직원 429명과 수용자 338명을 대상으로 6차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수용자 6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는 "동부구치소 직원은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6차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