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채비 나선 나경원·오세훈…野 '셀럽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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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싸' 오신환 출마도 주목
4·7재보궐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필두로 한 이른바 '셀럽'들의 출격이 이어질 전망이다.
당내 주자들 가운데 선두를 다퉈온 이들의 등판으로 '안풍'(安風)에 잠식된 야권 레이스의 주도권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나 전 의원은 새해 들어 발걸음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
본인과 자녀들을 둘러싼 '줄고발'을 털어내면서 출마 채비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연말 회고록 출간으로 공개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여성 정치인 최초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이 5일 첫 방송을 탄다.
가족과 일상이 전부 노출되는 '관찰 예능'으로, 총선 이후 본인과 자녀들을 겨냥해 불거져온 논란을 정면돌파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 주변 인사는 이날 통화에서 "가족 문제 등으로 행보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연말 불기소로 모든 의혹을 털어낸 만큼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오 전 시장도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히고 선언 시점을 조율 중이라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한 야권 중진은 "오 전 시장이 최근 서울 지역 인사들과 스킨십에 몰두하는 모습"이라며 "이미 상당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조력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나 전 의원과의 '단일화 논의'를 먼저 제안했다는 점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당내에서는 이미 두 사람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당장의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지만, 출마 선언 이후 지지층이 집결하는 '반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공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달 중으로 나경원, 오세훈 등 '대어급' 출전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선 준비도 보폭을 맞춰 적절히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2차 회의에서 후보등록 마감일, 시민경선 비율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지만, 결론을 내기까지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내다봤다.
오신환 전 의원의 이날 출마 선언도 야권 레이스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극배우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잘 알려진 오 전 의원은 재선 시절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국회의사당 앞에 문을 연 정치 플랫폼 카페 '하우스'는 보수야권 소장파의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젊은 리더십, 소통능력, 업무추진력 등이 두루 검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합뉴스
4·7재보궐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필두로 한 이른바 '셀럽'들의 출격이 이어질 전망이다.
당내 주자들 가운데 선두를 다퉈온 이들의 등판으로 '안풍'(安風)에 잠식된 야권 레이스의 주도권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나 전 의원은 새해 들어 발걸음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
본인과 자녀들을 둘러싼 '줄고발'을 털어내면서 출마 채비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연말 회고록 출간으로 공개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여성 정치인 최초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이 5일 첫 방송을 탄다.
가족과 일상이 전부 노출되는 '관찰 예능'으로, 총선 이후 본인과 자녀들을 겨냥해 불거져온 논란을 정면돌파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 주변 인사는 이날 통화에서 "가족 문제 등으로 행보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연말 불기소로 모든 의혹을 털어낸 만큼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오 전 시장도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히고 선언 시점을 조율 중이라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한 야권 중진은 "오 전 시장이 최근 서울 지역 인사들과 스킨십에 몰두하는 모습"이라며 "이미 상당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조력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나 전 의원과의 '단일화 논의'를 먼저 제안했다는 점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당내에서는 이미 두 사람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당장의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지만, 출마 선언 이후 지지층이 집결하는 '반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공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달 중으로 나경원, 오세훈 등 '대어급' 출전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선 준비도 보폭을 맞춰 적절히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2차 회의에서 후보등록 마감일, 시민경선 비율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지만, 결론을 내기까지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내다봤다.
오신환 전 의원의 이날 출마 선언도 야권 레이스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극배우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잘 알려진 오 전 의원은 재선 시절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국회의사당 앞에 문을 연 정치 플랫폼 카페 '하우스'는 보수야권 소장파의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젊은 리더십, 소통능력, 업무추진력 등이 두루 검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