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업계 "입국 전 코로나 음성확인 의무화" 백악관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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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에 서한…'비감염자만 탑승' CDC 제안 지지
"트럼프 행정부 수뇌부 반대 탓 도입될지 불투명" 미국 항공업계가 항공편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승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여객기 탑승 전에 입증하도록 하는 규제를 적용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은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를 대변하는 이익단체 '미국을 위한 항공'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단체는 유럽, 영국, 브라질에서 오는 승객에 대한 현재 입국 제한을 가능한 한 일찍 해제하는 방안을 탑승 전 음성판정 의무화와 함께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승객에 대한 검사를 늘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잘 계획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지금처럼 일괄적으로 여행을 제한하는 것보다 목표를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항공사들의 이 같은 요구는 미국 입국자를 검사할 국제적 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하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대한 지지 표명이다.
CDC는 미국 국적자를 포함해 영국에서 오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탑승 전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검사 결과를 확인하라고 지난달 28일부터 항공사들에 요구한 터다.
미국 정부가 항공사들의 이번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한 고위 관리는 전 세계적으로 탑승 전 검사를 확대하자는 CDC의 제안에 펜스 부통령실을 비롯한 행정부 수뇌부가 크게 반대한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오는 6일 개최되는 회의에서 이번 사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 수뇌부 반대 탓 도입될지 불투명" 미국 항공업계가 항공편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승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여객기 탑승 전에 입증하도록 하는 규제를 적용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은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를 대변하는 이익단체 '미국을 위한 항공'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단체는 유럽, 영국, 브라질에서 오는 승객에 대한 현재 입국 제한을 가능한 한 일찍 해제하는 방안을 탑승 전 음성판정 의무화와 함께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승객에 대한 검사를 늘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잘 계획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지금처럼 일괄적으로 여행을 제한하는 것보다 목표를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항공사들의 이 같은 요구는 미국 입국자를 검사할 국제적 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하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대한 지지 표명이다.
CDC는 미국 국적자를 포함해 영국에서 오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탑승 전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검사 결과를 확인하라고 지난달 28일부터 항공사들에 요구한 터다.
미국 정부가 항공사들의 이번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한 고위 관리는 전 세계적으로 탑승 전 검사를 확대하자는 CDC의 제안에 펜스 부통령실을 비롯한 행정부 수뇌부가 크게 반대한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오는 6일 개최되는 회의에서 이번 사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