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선거전 본격화...이기흥 후보 "정치개입 반대"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간 표심잡기도 본격화 되고 있다.

기호 1번 이종걸, 2번 유준상, 3번 이기흥, 4번 강신욱 후보는 지난달 29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30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정치인 출신의 이종걸, 유준상 후보가 체육계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각종 공약을 내놓고 체육인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강신욱 후보도 전화와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체육인들의 지지를 부탁하며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 대한체육회장이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인 이기흥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살려 연임가능성이 높다는 판세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5일 "이번 선거는 후보 절반이 정치인 출신에 의원 경력 합이 9선에 이르는 만큼 정치의 체육 개입을 막아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면서 "현직 IOC위원이기도 한 이기흥 후보는 체육의 정치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로 정치에서의 체육 독립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오늘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치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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