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심사 착수…2월 말 접종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코드명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이 접수돼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 신청한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상 접종 대상자는 만18세 이상이며, 예상 용법은 1회 접종 후 4~12주 후 2회 투여다. 보관조건은 섭씨 영상 2~8도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백신전문 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 제조하는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 품목` 허가,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를 동시에 신청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브라질·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만 18세 이상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을 수행했고, 이중 영국·브라질의 경우 65세 이상도 대상에 포함됐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1만1,636명에 대한 예방 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12월 30일자로 긴급사용 승인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4일(현지시각)부터 영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초로 시작한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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