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도소 직원 1명 코로나 확진…직원·수용자 880명 전수검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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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확진자 접촉자 1인실, 접촉 적은 재소자 2∼4인실 수용 계획"
법무부 교정본부 산하 제주교도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동료 직원과 수용자 880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제주교도소 직원 1명이 3일 코로나19에 확진돼 4일 제주교도소 수용자와 직원 등 총 8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교정시설이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집단생활 시설이자, 폐쇄 공간인 만큼, 환자 발생 시 동선이 겹쳐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비 차원에서 이번 진단검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또 서울동부구치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제주에서 선제검사의 일환으로 고위험군부터 예방적 검사를 실행하기로 했다.
도는 전날과 이날 제주교도소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잇달아 회의를 개최해 전수 검사 추진을 위한 상세 계획과 확진자 발생 시 분산 조치 사항을 논의했다.
제주교도소 측은 진단 검사가 시행되는 동안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해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도는 교도소 내 보건 인력을 동원해 이른 시간에 검사가 끝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제주교도소 교도관들에게 방호복 분리수거, 플라스틱 식기 사용 등의 세세한 방역 요령을 설명했다.
또 교도소 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병상을 배정하기로 하고, 환자 이송을 위한 119 음압 구급차를 대기시켰다.
도는 전수 검사로 확진자가 나오면 확진자에 대한 밀접 접촉자를 1인실에 수용하고 접촉이 적은 재소자들의 경우 2~4인 혼거실에 수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확진된 제주교도소 직원 1명과 같이 근무한 직원 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도는 확진된 직원이 재소자와 업무상 접촉하지 않는 부서에 근무하지만, 교도소 내 정확한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도는 교도소 직원 확진자가 도내 44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2일부터 증상이 있던 것으로 전했다.
최근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3일 현재까지 직원 및 수용자 1천68명이 확진됐다.
/연합뉴스
법무부 교정본부 산하 제주교도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동료 직원과 수용자 880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제주교도소 직원 1명이 3일 코로나19에 확진돼 4일 제주교도소 수용자와 직원 등 총 8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교정시설이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집단생활 시설이자, 폐쇄 공간인 만큼, 환자 발생 시 동선이 겹쳐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비 차원에서 이번 진단검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또 서울동부구치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제주에서 선제검사의 일환으로 고위험군부터 예방적 검사를 실행하기로 했다.
도는 전날과 이날 제주교도소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잇달아 회의를 개최해 전수 검사 추진을 위한 상세 계획과 확진자 발생 시 분산 조치 사항을 논의했다.
제주교도소 측은 진단 검사가 시행되는 동안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해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도는 교도소 내 보건 인력을 동원해 이른 시간에 검사가 끝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제주교도소 교도관들에게 방호복 분리수거, 플라스틱 식기 사용 등의 세세한 방역 요령을 설명했다.
또 교도소 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병상을 배정하기로 하고, 환자 이송을 위한 119 음압 구급차를 대기시켰다.
도는 전수 검사로 확진자가 나오면 확진자에 대한 밀접 접촉자를 1인실에 수용하고 접촉이 적은 재소자들의 경우 2~4인 혼거실에 수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확진된 제주교도소 직원 1명과 같이 근무한 직원 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도는 확진된 직원이 재소자와 업무상 접촉하지 않는 부서에 근무하지만, 교도소 내 정확한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도는 교도소 직원 확진자가 도내 44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2일부터 증상이 있던 것으로 전했다.
최근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3일 현재까지 직원 및 수용자 1천68명이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