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홈페이지를 통해 캐릭터 후보군에 대한 시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득표를 차지한 '꽁드리'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꽁드리'는 치악산 꿩 설화를 모티브로 1종을 꽁 들이받아 머리에 혹이 난' 의미를 담고 있다.
치악산 꿩 설화 주인공인 '꽁드리'는 자신을 구해준 나그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상원사 종에 머리를 '꽁' 하고 들이받은 후 오히려 비상한 두뇌를 가지게 돼 꿩 신분 최초로 원주의 관직에 오른 전설의 캐릭터다.
시는 '꽁드리'를 관광·문화·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이모티콘을 제작해 캐릭터 인지도를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변규성 행정국장은 "도시 이미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친근하면서도 개성 있는 캐릭터 '꽁드리'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