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금까지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 3만명 이상을 긴급수송 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3월 28일 부산역에 비상수송지원반을 운영해 76일 만에 해외입국자 1만명을 수송했고 270일 만에 3만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는 3만12명이다.

이 중 입국자 전용 택시인 두리발을 이용해 수송한 인원은 1만7천160명이다.

자가용으로 수송한 인원은 8천727명이며 구급차 탑승이나 도보 등 기타 수송 인원은 4천125명이다.

부산시는 장애인 콜택시인 두리발 운휴 차량을 이용해 해외입국자를 수송하는 등 해외유입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노력해왔다.

두리발은 해외입국자 특별교통수단으로 코로나19 대응 대표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 중 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철저한 방역과 입국자 간의 거리두기 등으로 2차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