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심형래/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개그맨이자 영화감독 심형래가 전성기 시절을 회상해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심형래가 출연했다.

개그맨 부부들은 레전드 개그맨 심형래에 등장에 환호했다. 이에 최양락은 "진짜 최고셨다. 그 당시 연예인 연간 수입 1위가 나훈아, 조용필, 안성기씨가 아니었다. 심형래씨가 4년 연속으로 하셨다"라고 말하며 당시 심형래의 인기를 회상했다.

또 박미선은 "거의 세종대왕급이셨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심형래도 "그 당시에 어린이날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했었다. 1위가 세종대왕, 2위가 이순신 장군, 3위가 심형래였다. 4위는 에디슨, 5위가 퀴리부인이었다"며 레전드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박미선은 "부모님이 나에게 심형래랑 왜 결혼하지 않느냐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호가 될 강력한 후보를 묻는 말에 심형래는 최양락을 가리키며 "양락이가 나올 때마다 불안하다. 맞아 죽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최양락은 "그래도 나는 많이 변했다. 형은 안 변해서 가정이 깨지고 그런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심형래를 당혹스럽게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