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정시설 확진자 1천108명…전날보다 126명 늘어
동부구치소 121명 추가 확진…누적 1천명 넘어(종합2보)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27일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개월여 만이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 인원은 1천108명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과 변함없으며 전날보다 126명 늘었다.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천68명이고 구치소 직원이 40명이다.

이 가운데 대규모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 12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동부구치소가 수용자 1천122명을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또 강원북부교도소의 수용자·직원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은 모두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들이다.

이밖에 지난달 포항교도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통계에는 누락됐던 수용자가 1명 추가됐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천62명을 기록했다.

수용자(출소자 포함)가 1천40명, 직원이 22명이다.

여기에 동부구치소 관련자의 가족과 지인 등 21명과 지난달 26일 동부구치소 출소 후 나흘 만에 확정 판정을 받은 출소자까지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1천84명이다.

법무부는 이들을 확진자 수에 포함하지 않아 방역당국의 집계보다는 적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교정시설에 격리 수용된 수용자는 총 987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08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서울구치소 1명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