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차 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조직 개편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미래차의 핵심 요소인 AI 반도체, 빅데이터, AI 센서 등의 R&D를 전담하는 'AI모빌리티연구본부'를 신설하고, 수소전기차 등 수소 모빌리티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관련 업무를 전담하던 동남본부를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로 개편했다.

또 플라잉카와 개인용 비행체(PAV), 드론 분야 업무를 전담하던 전남본부 산하에 '플라잉카연구센터'를 신설했다.

이밖에 미래차 정책·산업 동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연구전략본부 산하 관련 업무 조직을 기술정책실과 모빌리티산업정책실로 개편했다.

허남용 자동차연구원장은 "2021년은 1990년 설립된 연구원이 새로운 미래 30년의 첫발을 내딛는 해"라며 "미래차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선도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