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020년, 대통령도 여당도 희망도 없는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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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엔 갈등과 분열, 절망과 분노만 남아"
"여당은 청와대 출장소 됐고 대통령은 공화정 파괴"
"우리 사회 지탱해야 할 기본적인 원칙도 사라져"
"여당은 청와대 출장소 됐고 대통령은 공화정 파괴"
"우리 사회 지탱해야 할 기본적인 원칙도 사라져"
"대한민국엔 갈등과 분열, 절망과 분노만 남아"
안철수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이 특정 세력의 수장으로 전락하고 여당이 민주주의와 법치 파괴에 골몰하는 사이 대한민국엔 갈등과 분열, 절망과 분노만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망나니 칼잡이를 내세워 법치를 파괴하고 하명정치로 의회민주주의를 파탄 낸 권력자는 있었어도 정의와 공정, 법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할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은 없었다"며 "청와대의 출장소로, 행정부의 하수인으로, 입법 독재와 헌정 파괴에 앞장섰던 정치 모리배집단은 있었어도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민생을 돌보는 진정한 여당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의 탈을 뒤집어쓴 전체주의가 싹텄고, 법치주의가 사라진 뒤안길에는 무법과 탈법의 검은 그림자만 어른거리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문재인 정권 3년 반, 더 구체적으로는 올해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이후 8개월 동안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비극"이라고 꼬집었다.
"우리 사회 지탱해야 할 기본적인 원칙도 사라져"
그는 "그러나 저는 절망하지 않는다. 해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기 때문"이라며 "겨울이 길고 혹독할수록 봄이 머지않음을 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어두운 절망의 시간 때마다 늘 새로운 역사의 전기를 마련해 왔던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을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무도한 권력은 오래갈 수 없다. 지금은 역사를 거슬러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제자리를 찾는 사필귀정의 시대는 반드시 열릴 것"이라며 "그 위대한 국민 한 분 한 분이 손을 맞잡아 2021년에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최악의 나라가 아닌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변화와 혁신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것을 믿는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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