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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증시결산] 코스피 30.8%↑…개인 47.5조 순매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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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국가 중 상승률 1위…외국인 비중 38.2%→35.7%
    시총 1천476조→1천981조…일평균 거래대금 5조→12.2조
    [2020 증시결산] 코스피 30.8%↑…개인 47.5조 순매수(종합)
    올해 코스피는 '동학개미'로 불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873.47로 한 해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고가이자 작년 말(2,197.67)보다 30.8%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1위다.

    ◇ '47.5조 순매수' 동학개미가 상승장 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코스피는 지난 3월 19일 장중 1,439.4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경기 부양책과 풍부해진 시중 유동성, 백신 개발 기대감, 개인의 투자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증시는 빠르게 회복했다.

    올해 지수를 끌어올린 일등 공신은 동학개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년간 개인 투자자는 역대 최대인 47조5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 개인 순매수액을 보면 전기전자 15조9천749억원, 서비스업 6조6천996억원, 운수장비 5조7천98억원 등 신산업 수혜 업종에 매수세가 몰렸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올해 순매수액이 9조5천952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우(6조1천13억원), 현대차(2조5천900억원), 네이버(2조525억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미들의 투자 행태가 코로나19 초기의 단기 변동성 추구형 상품에서 비대면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종목 중심으로 변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이러한 동학개미 열풍에 힘입어 올해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연초 2천936만개에서 연말 3천548만개로 612만개(20.7%) 증가했다.

    [2020 증시결산] 코스피 30.8%↑…개인 47.5조 순매수(종합)
    지난해 코스피에서 각각 1조원, 8조8천억원을 사들인 외국인과 기관은 올해 24조6천억원, 25조5천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이에 맞서 개인이 작년 11조8천억원 순매도에서 올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코스피 기준으로 작년 38.2%에서 올해 35.7%로낮아졌다.

    개미들의 주식 투자 열기와 시장 유동성 증가에 힘입어 올해 일평균 코스피 거래대금은 12조2천억원으로 작년(5조원)보다 2배 이상으로(144.5%) 증가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도 지난해 4억7천만주에서 올해 9억주로 90.0% 늘었다.

    ◇ 삼성전자 시총 150조 증가…BBIG 업종 강세
    올해 코스피 시가총액은 작년 말 1천476조원보다 505조원(34.2%) 증가한 1천981조원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77조원→150조원), 서비스(131조원→201조원), 전기전자(502조원→749조원) 등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대장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약 333조1천억원에서 약 483조6천억원으로 1년새 150조원 이상 불어났다.

    삼성전자의 증시 시가총액 비중은 22.57%에서 24.42%로 커졌다.

    작년 말과 시가총액 순위를 비교하면 10위 안에 '배터리주' 삼성SDI와 '비대면주' 카카오가 입성했다.

    대신 현대모비스와 포스코가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업종별로는 경기 회복과 비대면 문화 확산을 타고 강세를 보인 의약품(91.1%), 전기전자(47.4%), 화학(41.6%), 서비스(34.5%) 등 15개 업종이 상승했다.

    [2020 증시결산] 코스피 30.8%↑…개인 47.5조 순매수(종합)
    특히 올해 상승장을 주도한 이른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의 수익률은 모두 50% 이상으로 코스피 대비 우수한 성과를 냈다.

    지수별 수익률은 2차전지 지수가 109.6%로 가장 높고 이어 BBIG 82.1%, 바이오 74.1%, 인터넷 71.8%, 게임 54.8% 순이다.

    반면 저금리 지속 영향이 큰 은행(-24.5%)을 비롯해 섬유·의복(-11.9%), 보험(-7.6%)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올해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은 14개사로 작년의 15개사보다 1개사 줄었다.

    다만 SK바이오팜, 빅히트 등 기업공개(IPO) 대어들의 상장으로 공모금액은 1조4천억원에서 3조3천억원으로 135.7% 증가했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올해 신규 상장 종목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평균 68.5%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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