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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내년 1월 국면전환 위한 마지막 내각 구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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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비서진도 대거 교체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6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6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0년 마무리를 앞둔 30일 청와대에서 굵직한 인사가 연이어 발표됐다. 청와대가 대규모 인적쇄신을 통해 새해 국면 전환을 노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청와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지명, 법무부·환경부 장관 교체, 청와대 비서실장·정책실장·민정수석 동반 사의 소식이 쏟아졌다.

    정치권은 법무장관 인선과 공수처장 인선을 거의 동시에 발표한 것에 공수처 출범과 함께 '검찰개혁 시즌2'에 집중하겠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가 수리됐다는 소식도 동시에 발표됐다.

    노영민 비서실장 등 문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들도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새해 분위기를 일신해 집권 5년차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내년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발표된 인사는 신호탄일 뿐이라는 해석이다.

    우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홍 부총리는 2년 넘게, 유 부총리는 약 2년 3개월 동안 자리를 지켰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장관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하면 1월 초중순 새 중기부 장관이 지명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의 교체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내년 1월 지명되는 장관들은 문재인 정권 끝까지 함께할 장관들"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비서진 역시 전면 쇄신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 등의 사의 표명에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지만, 이들의 사의를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내년 1월 초중순 개각과 비슷한 시기 비서실장, 정책실장, 민정수석 후임자가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새 비서실장으로는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거론된다.

    정책실장 후임으로는 이호승 경제수석이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민정수석 후임에는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나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사의를 밝힌 인사들 외에도 수석급이나 비서관급에서 연쇄적인 인사교체가 이뤄지리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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