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5만4천여곳 경영분석…성장성·수익성·안정성 등 3대 지표 악화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 등이 전년보다 더 지거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기업 2019년 '매출·이익은 줄고 빚은 늘고'
3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역 내 기업 5만4천115곳을 대상으로 기업경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율(성장성)은 2018년 1.9%에서 지난해 1.1%로 0.8% 포인트, 매출액 영업이익률(수익성)은 3.1%에서 2.3%로 0.8%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부채비율(안정성)은 116.9%에서 125.7%로 8.8% 포인트 올랐다.

기업경영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3대 지표가 더 악화한 것으로 매출과 이익을 줄고 빚는 느는 등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2017년 실적인 매출액 증가율(7.4%), 영업이익률(5.4%), 부채비율(112.9%) 등과 비교해도 사정이 계속 나빠지고 있음을 확인해준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성장성(0.4%)은 비슷한 수준이나 수익성(4.2%), 안정성(115.7%)은 낮았다.

제조업은 매출액 증가율(4.1%→1.9%)과 매출액 영업이익률(5.3%→4.2%), 부채비율(113.0%→110.6%) 등 3대 지표가 모두 전년과 비교해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매출액 증가율(1.2%→0.5%)과 매출액 영업이익률(2.4%→1.7%)은 떨어졌지만 부채비율(117.6%→128.8%)은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