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4월 혁명 60주년을 맞아 소외된 혁명의 주역들을 소개하는 책 '4월혁명의 주체들'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책은 ▲4월혁명과 학생 ▲4월혁명과 도시빈민 ▲4월혁명과 여성 ▲4월혁명과 근대화 주체론의 변화 ▲4월혁명의 담론과 주체 등으로 구성됐다.

4월 혁명의 주역인 학생뿐 아니라 도시빈민, 여성 등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사람들을 조명하고, 4월 혁명의 담론이 학생과 지식인 등 엘리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생겨난 문제점도 살핀다.

책임 집필을 맡은 홍석률 성신여대 교수는 머리말에서 "지금도 여전히 과거 민주화운동을 이야기할 때 주로 대학생 학생운동 지도자들만이 호명되는 양상이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 민주주의가 한 단계 진전하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주체들을 포용하고,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